산타랑 골프를? 2026 화천산천어축제 역대급 ‘꿀잼’ 라인업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의 대명사, 화천산천어축제가 2026년 새해를 맞아 더욱 강력하고 환상적인 스케일로 돌아왔다. 이번 축제는 단순히 산천어를 낚는 재미를 넘어, 북유럽의 낭만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특별한 손님들로 전 세계 관광객들의 설렘을 자극하고 있다. 바로 핀란드 로바니에미시 산타마을에서 온 ‘리얼 산타’와 귀여운 요정 ‘엘프’가 그 주인공이다.화천군은 오는 10일 화천읍 화천천 일대에서 화려하게 개막하는 2026 화천산천어축제를 맞아, 16일부터 26일까지 핀란드 현지 산타 우체국의 산타클로스와 엘프를 초청한다고 밝혔다. 5일 전해진 이 소식은 벌써부터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올겨울 꼭 가야 할 여행지 1순위로 화천을 등극시켰다.화천과 핀란드의 인연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다. 화천군은 지난 2017년 로바니에미시와 산타 우체국 설립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2018년에는 화천읍에 대한민국 공식 산타우체국을 개관했다. 이후 매년 성탄절 전후로 아이들이 산타에게 편지를 보내면 직접 핀란드에서 답장을 받는 로맨틱한 이벤트를 이어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핀란드 산타마을로 보낸 편지에 대해 무려 9,682통의 답장이 화천 산타우체국을 통해 아이들에게 전달되며 수많은 동심을 울렸다.이번에 화천을 찾는 산타와 엘프는 단순히 구경만 하는 존재가 아니다. 이들은 축제 기간 내내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관광객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화천읍 산타우체국은 물론 축제 메인 행사장인 화천천 일대에서 사진 촬영과 깜짝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밤이 되면 화려한 등불로 물드는 선등거리 야간 페스티벌에도 참여해 축제의 밤을 더욱 화려하고 따뜻하게 수놓을 것으로 보인다.가장 눈길을 끄는 이색 일정은 오는 22일 오후 하남면 거례리 산천어 파크골프장에서 열리는 특별 경기다. 핀란드에서 온 산타와 엘프가 지역 어린이들과 함께 파크골프 대결을 벌이는 장면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화천만의 명장면이 될 전망이다. 루돌프 대신 골프채를 잡은 산타의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웃음을 자아내며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산타와 엘프는 지역 내 어린이도서관과 교육·복지시설을 직접 방문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한다. 축제가 단순히 상업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공동체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나눔의 장이 되길 바라는 화천군의 세심한 기획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화천산천어축제는 얼음낚시, 맨손잡기 등 기존의 인기 프로그램에 산타마을의 감성까지 더해지며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즐길 거리를 갖췄다. 10일 개막해 2월 1일까지 이어지는 긴 여정 동안 화천은 거대한 겨울 왕국으로 변신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산천어축제장에서 핀란드 산타클로스와 직접 만나 즐거운 추억을 쌓고 축제도 함께 만끽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인스타그램 등에서는 이번 산타 초청 소식에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 같다”, “비행기 값 굳히고 화천 가서 산타 만나야겠다”, “산타랑 파크골프라니 이건 못 참지” 등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연인들에게는 선등거리의 로맨틱한 분위기가, 가족들에게는 산타와의 만남이 최고의 유인책으로 작용하고 있다.겨울바람은 차갑지만 화천의 열기는 뜨겁다. 산천어의 짜릿한 손맛과 핀란드 산타의 따스한 미소가 공존하는 2026 화천산천어축제는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겨울 명소로서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 올겨울, 핀란드의 낭만과 한국의 정을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망설임 없이 화천으로 떠나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 당신이 보낸 편지에 답장을 해준 그 진짜 산타가 지금 화천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얼어붙은 얼음판 위에서 펼쳐지는 기적 같은 만남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 이번 주말, 가족 혹은 연인의 손을 잡고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화천의 겨울 속으로 들어가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