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전국 수목원·정원 '무료 개방'…가족과 함께 자연 속 힐링 만끽!

 산림청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다가오는 추석 연휴(10월 3일~9일)를 맞아 전국의 주요 수목원과 정원을 무료로 개방하고,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오늘(24일) 밝혔다. 깊어가는 가을,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2025 백두대간 봉자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이 축제는 지역 농가, 예술인, 소상공인이 함께 참여하여 더욱 풍성한 의미를 더한다. 특히 나태주 시인과 한서형, 허태임 작가가 참여하는 '풀림 토크 콘서트'는 자연 속에서 문학적 감성을 충전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민과 예술인들이 함께 꾸미는 '버스킹' 공연은 수목원 곳곳에 활기 넘치는 분위기를 불어넣을 것이며, 지역 농·소상공인과 연계한 '숲을 만드는 프리마켓'에서는 백두대간의 청정한 자연에서 얻은 특산물과 수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국립대구과학관과 협력하여 진행되는 '찾아가는 박물관'은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과학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자생식물을 활용한 모빌 및 마그넷 만들기 체험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직접 손으로 만들어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봉자페스티벌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오감을 만족시키는 복합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의 단풍 사진과 같은 아름다운 풍경은 이곳에서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자리한 국립한국자생식물원에서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피어나는 우리 꽃과 나무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수목원을 거닐며 우리 땅에서 자라는 다양한 식물들을 관찰하고, 그중 기억에 남는 식물을 도자기 컵에 직접 그려보는 이색적인 체험을 통해 자연과의 교감을 더욱 깊게 할 수 있다. 특히 10월 3일부터 19일까지 방문자센터 2층에서는 국내 자생 희귀식물과 특산식물의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담아낸 세밀화 전시회가 개최되어, 식물의 예술적 가치와 과학적 정밀함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우리 식물 유산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교육적인 의미도 지닌다.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의 단풍 사진에서 볼 수 있듯,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이다.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전통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공기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등 11종의 다채로운 전통놀이와 장구, 징, 꽹과리 등 5종의 전통악기 체험은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기며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반려식물 문화에 발맞춰 반려식물 가드닝 교육과 상담, 맞춤형 식물관리를 위한 '반려식물 클리닉'도 운영된다. 이는 식물과 함께하는 삶의 지혜를 배우고, 식물 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과 현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교육 프로그램들은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립세종수목원의 전경 사진처럼 탁 트인 공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9월 18일 전남 담양에 새롭게 문을 연 국립정원문화원에서는 로즈마리, 라벤더, 체리세이지 등 향긋한 허브로 가득 채워진 온실과 우리나라 전통 식물로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을 만날 수 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향기로운 허브 향을 맡으며 심신을 안정시키고, 한국적인 미가 돋보이는 정원을 거닐며 자연의 평온함을 느낄 수 있다. 국립정원문화원에서는 또한 대나무의 고장 담양의 특색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대나무를 활용하여 나만의 화분을 만드는 '내 손안의 대나무 화분'과 편백 큐브를 통해 지친 몸을 풀고 추억을 새기는 '내 손안에 작은 숲' 프로그램은 자연 재료를 활용한 공예 체험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 국립정원문화원의 모습처럼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심상택 이사장은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자연 속에서 휴식하며 다양한 매력을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분이 방문하여 가을 햇살과 숲의 향기를 만끽하며 힐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산림청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마련한 이번 추석 연휴 특별 프로그램들은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자연 속에서 재충전하고 가족과의 소중한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아름다운 수목원과 정원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행사들은 이번 추석 연휴를 더욱 풍성하고 기억에 남는 시간으로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