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존버는 승리한다! H.O.T. 완전체, 팬들 심장 '쿵' 할 준비 완료?
대한민국 K팝 역사의 살아있는 전설, 1세대 아이돌 그룹 H.O.T.가 마침내 6년 만에 완전체로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오는 9월 6일과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한터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H.O.T.가 헤드라이너로 확정됐다는 소식이 22일 스포티비뉴스 취재를 통해 전해지면서, 가요계는 물론 오랜 시간 이들의 무대를 기다려온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기대감이 폭발하고 있다.'한터 음악 페스티벌' 측은 앞서 공연 개최를 알리며 "대한민국 레전드 대표 아티스트가 헤드라이너로 선정될 예정"이라며 "K팝 역사에 새로운 획을 긋는 상징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이 '레전드 대표 아티스트'의 정체가 바로 H.O.T.로 밝혀지며, 이번 페스티벌의 의미는 더욱 특별해졌다.H.O.T.는 1996년 데뷔 이후 '캔디', '전사의 후예', '빛', '행복', '늑대와 양', '위 아 더 퓨처', '열맞춰', '아이야', '환희', '아웃사이드 캐슬' 등 수많은 메가 히트곡들을 연이어 발표하며 가요계에 독보적인 기록들을 쏟아냈다. 이들은 단순한 아이돌 그룹을 넘어, 10대들의 문화를 대변하고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는 등 당시 젊은 세대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K팝의 기틀을 다진 '전설적 아이돌'로 평가받는다. 2001년 공식 해체 이후에도 이들을 향한 팬들의 사랑과 재결합에 대한 염원은 식지 않았다.그 간절한 바람은 2018년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현실이 되었다. '토토가3' 특집으로 성사된 H.O.T.의 재결합 무대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이는 2018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2019년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로 이어지며 '레전드 아이돌'의 위엄과 건재함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당시 콘서트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는 등 여전히 강력한 팬덤을 자랑하며 그들의 영향력을 과시했다.하지만 2019년 콘서트 이후, 계속되는 재결합 '설'에도 불구하고 완전체 활동은 이루어지지 않아 팬들의 아쉬움은 커져만 갔다. 그러던 중 마침내 6년 만에 성사된 이번 '한터 음악 페스티벌' 무대는 팬들에게 가뭄의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이 열리는 9월 7일은 H.O.T.의 데뷔일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데뷔일에 맞춰 6년 만에 한마음 한뜻으로 뭉친 H.O.T. 멤버들이 어떤 기념비적인 완전체 무대를 선보일지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H.O.T. 멤버들은 그동안 여러 차례 완전체 무대에 대한 애정과 의지를 피력해왔다. 이재원은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다시 한번 다 같이 무대에 서는 건 언제나 생각하고 있고 재결합 가능성은 열려 있다. 멤버들 모두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은 똑같다. 각자 시기적으로 맞으면 분명 다시 공연을 펼칠 날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히며 팬들에게 희망을 안겼다. 또한 장우혁 역시 지난해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가보자고' 시즌3에서 "H.O.T.도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내년에 아주 좋은 일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하며 재결합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바 있다. 그리고 마침내 6년 만에 '아주 좋은 일'이 현실이 되면서, H.O.T.의 무대를 손꼽아 기다리던 팬들의 오랜 염원이 이루어지게 되었다.'한터 음악 페스티벌' 측은 H.O.T. 완전체 무대에 대해 "멤버들과 신중하게 논의 중"이라고 밝혀, 이번 무대가 단순한 출연을 넘어 멤버들의 깊은 고민과 팬들을 향한 진심이 담긴 특별한 공연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1세대 아이돌의 상징이자 K팝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H.O.T.의 6년 만의 완전체 귀환은 올가을, 대한민국 가요계를 뜨겁게 달굴 가장 주목할 만한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