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서 국내 유일의 조각예술 비엔날레인 '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가 다음 달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열린다. 창원시와 창원문화재단은 이 기간 동안 다양한 조각 작품을 전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비엔날레는 '큰 사과가 소리 없이'를 주제로, 16개국 70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다양한 조각품을 선보인다. 특히 김익현 작가의 '하나-둘-여럿'과 같은 작품들이 전시되며, 지역 대표 조각가 문신과 김종영의 작품도 포함된다.

 

전시는 창원 성산아트홀, 성산패총, 창원복합문화센터 동남운동장,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의 4곳에서 진행되며, 각 장소에서 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노송희 작가는 ‘계획도시 창원’을 주제로 한 영상 작업물을 전시하고, 일본의 트랜스필드 스튜디오는 관객 참여형 투어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셔틀버스가 운행되어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하며, 월요일에는 운행되지 않는다. 비엔날레는 창원의 산업 근대화와 조각 도시로서의 역사를 기리며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고 박동진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