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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허웅, 前 여자친구 '공갈미수·협박·스토킹' 혐의 제기

부산 KCC 이지스 소속의 농구선수 허웅이 자신의 전 여자친구를 고소한 사건에 대해 허웅의 법률대리인 김동형 변호사가 나섰다. 

 


허웅은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그리고 마약 관련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전 여자친구 A 씨와 공모한 가해자 B 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김 변호사는 A 씨가 허웅과의 사적 대화와 사건을 언론과 소셜 미디어에 폭로하겠다고 위협하며 수억 원을 요구한 것으로 주장했다.

 

허웅과 A 씨는 2018년 12월부터 연인 관계를 맺었으나, 일탈 행위와 성격 차이, 가족 반대 등으로 여러 차례 이별을 겪었다. 허웅 측은 3년 동안의 교제 동안 두 번의 임신 사실이 있었으며, 허웅은 A 씨가 낳은 아이를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A 씨는 '혼전임신'에 대한 사회적 압력이 두려우니 허웅이 결혼해주지 않겠다면 임신중절을 진행하겠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A 씨가 허웅에게 공갈과 협박을 가했다며, 허웅은 애정 어린 마음으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허웅은 A 씨가 두 번째 임신 중절 수술을 받을 때도 병원에 동행하는 등 지원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허웅은 결국 A 씨와의 관계를 종결하게 되었고, 이후 A 씨는 허웅을 스토킹하거나 자해하려고 했다는 주장이 있다. 또한 A 씨는 마약을 투약하며 피해자를 찾아와 문제를 일으켰다는 혐의도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김 변호사는 신속한 수사와 마약 투약 여부의 확인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