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입소문 폭발" 연극 ‘퉁소소리’ 백상예술대상 수상

지난해 11월 11일부터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조선 후기 고소설 '최척전'을 원작으로, 전쟁으로 흩어진 가족이 기적처럼 다시 만나게 되는 서사를 중심에 두고 있다. 그러나 단순한 고전 해석을 넘어, '퉁소소리'는 한국적인 정서와 리듬, 해학과 슬픔, 전통과 현대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독창적인 무대 언어로 풀어내며 새로운 감동을 전했다.
연출은 서울시극단 단장이자 연극계에서 실험적 무대로 주목받아온 고선웅이 맡았다. 그는 고전을 모던하게 재해석하면서도, 퉁소를 비롯한 국악기의 선율과 해학적인 무대 구성으로 무겁고 비극적인 이야기에 따뜻한 인간미와 정감을 불어넣었다. 특히 무대 곳곳을 감싸는 음악과 배우들의 몸짓, 목소리는 살아 움직이는 전통 한 편을 보는 듯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출연진 역시 화려했다. 백상연극상 연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정새별을 포함해 이호재, 최영민 등 객원 배우들과 함께 서울시극단 소속 강신구, 김신기, 최나라, 이승우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무대를 가득 채우며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연극계의 한 관객은 “전쟁이라는 비극적 배경이 무겁지만, 중간중간 튀어나오는 해학과 재치가 오히려 더 깊은 울림을 줬다”며 “한국 연극의 정체성과 가능성을 동시에 본 기분”이라고 관람 후기를 전했다. 또 다른 관객은 “슬픔을 품은 웃음이 이렇게까지 사람의 마음을 흔들 수 있다는 걸 처음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상예술대상의 수상 외에도 퉁소소리는 이미 여러 시상식에서 호평을 받아왔다. 한국연극평론가협회가 선정한 ‘2024 올해의 연극 베스트 3’에 선정되었으며, 고선웅 연출가는 공연비평단체 ‘공연과이론을위한모임’이 새롭게 제정한 ‘올해의 연극인상’의 첫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페스티벌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에서 문화부문 작품 대상을 수상하며 해외에서도 그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
고선웅 단장은 이번 수상 소감에서 “전쟁이라는 비극 속에서도 해학과 웃음을 잃지 않았던 민중들의 이야기 속에 오늘날 우리가 다시 꺼내야 할 희망이 있다고 믿었다”며 “무대 위 인물들을 통해 현재의 우리에게 위로와 용기를 건네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의도는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달돼, 극장을 찾은 이들로부터 “오랜만에 심장을 두드리는 연극을 봤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다.
연극 퉁소소리는 오는 9월 5일부터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재공연을 앞두고 있다. 초연 당시 예매 매진 행렬을 기록했던 만큼, 이번 공연 역시 치열한 티켓 경쟁이 예상된다. 공연계 안팎에서는 *퉁소소리*의 재공연이 서울시극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연을 놓친 이들이라면 이번 기회가 다시 없는 ‘한국 연극의 정수’를 경험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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