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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 등골 휜다! 서울 휘발유 1700원 돌파하며 '기름값 쓰나미'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서울 시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날 대비 리터당 9.70원 상승한 1706.22원을 기록했다. 이는 1700원 선을 돌파하며 심리적 저항선을 넘어선 것으로, 운전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졌음을 의미한다. 서울은 전통적으로 전국에서 유가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다른 지역의 가격 상승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 역시 전날보다 2.08원 오른 1632.35원을 기록하며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 또한 동반 상승하고 있다. 전국 평균 가격은 2.38원 오른 1494.94원, 서울은 9.18원 상승한 1584.55원으로 집계됐다. 화물차 운전자 등 경유를 주로 사용하는 생계형 운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면서 물류비 상승 등 연쇄적인 경제적 파급 효과도 우려된다.
현재 국내 유가 상승세는 단순히 중동 긴장 고조만의 영향이 아니다. 최근까지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 차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러시아산 원유 공급 불안정, 캐나다 산불 사태로 인한 원유 생산 차질 우려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문제는 최근 이스라엘과 이란의 직접적인 군사 충돌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한 부분이 아직 국내 주유소 가격에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소비자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현재 국제유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며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최소 1~2주, 어쩌면 그 이상 국내 주유소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국제유가가 추가적으로 큰 폭으로 오른다면 국내 기름값의 상승 폭과 기간도 예상보다 훨씬 커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날 오후 국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1.12% 오른 배럴당 73.80달러, 8월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0.67% 상승한 배럴당 74.90달러 선을 기록하며 높은 변동성을 이어가고 있다. 장중 한때는 5~6%대 급등세를 보이기도 하는 등 시장의 불안감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에너지의 100%를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 경제는 유가 급등에 매우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유가 상승은 단순히 주유 비용 증가를 넘어, 발전 단가 상승으로 인한 전기 요금 인상, LNG 가격 상승으로 인한 도시가스 요금 인상 등 공공요금 전반의 인상 압력으로 작용하여 서민 가계에 이중, 삼중의 부담을 안겨준다. 또한, 유가 상승은 기업들의 생산 및 물류 비용 증가로 이어져 제품 가격 인상을 유발하고, 이는 다시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유가가 10% 상승할 경우 기업 비용은 제조업 평균 0.67%, 서비스업 평균 0.17%, 전 산업 평균 0.38%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특히 원가 부담에 취약한 중소기업들에게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더욱 심각한 우려는 중동 정세 악화가 세계 원유 물류의 핵심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의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란이 보복 조치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시도할 경우, 이는 전 세계 에너지 공급망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꼽힌다. 호르무즈 해협은 하루에 약 2000만 배럴의 원유와 석유 제품이 통과하는 세계 최대의 석유 수송 길목이다. 만약 이 해협이 실제로 차단될 경우,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가볍게 돌파하며 '상상 초월의 가격'으로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에 회복하기 어려운 충격파를 던질 수 있으며, 과거 오일쇼크 이상의 경제 위기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비관적인 관측까지 제기된다.
정부와 산업계는 중동 정세 변화와 국제유가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지만, 외부 요인에 의해 좌우되는 유가 변동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당분간 국내 유가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중동발 긴장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고유가 시대'가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민들의 주유 부담과 물가 상승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의 면밀한 상황 관리와 선제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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