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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이오, ‘톱5’ 위상 입증..K바이오의 위상 커져

이번 바이오 USA는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보스턴 컨벤션&엑시비션 센터에서 개최되며, 6만 건 이상의 파트너십 미팅과 180개가 넘는 세션이 진행된다. AI와 디지털 헬스, 차세대 바이오 치료제 개발, 사업개발 전략 등 다양한 주제로 열리는 세션에서는 세계 각지의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동향과 시장 전망을 공유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마틴 마카리 FDA 국장이 주요 연사로 참석해 정치적·규제적 측면에서 바이오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방향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은 올해도 바이오 USA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바이오협회와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공동 운영하는 한국관은 51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됐다. 위탁생산(CDMO), 임상서비스, 신약 개발,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전시 부스를 꾸몄으며, 이는 한국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크게 성장했음을 반영한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개막 기자간담회에서 “한국관은 주최 측이 한 부스에 허용하는 최대 면적을 받았다”며 “이는 세계 시장에서 한국 바이오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상징”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대표적인 바이오 기업들도 대거 참여해 비즈니스 확대에 박차를 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년 연속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167㎡ 규모의 부스를 통해 최근 가동을 시작한 5공장의 대규모 생산능력과 다중특이적 항체 개발 역량, AI 기반 운영 시스템, 신기술인 항체-약물접합체(ADC) 서비스 등을 집중 홍보했다. 제임스최 삼성바이오로직스 세일즈센터 영업지원담당 부사장은 “LED 월과 인터랙티브 터치스크린 등 첨단 전시물을 도입했고 60석 이상의 미팅룸을 준비해 고객사와의 협업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 역시 약 140㎡ 단독 부스를 마련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미팅에 주력했다. 차세대 ADC, 항체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를 목표로 한 협력 모색에 집중하며, 처음으로 ‘기업 발표’ 세션에도 참여해 연구개발부터 생산·판매 전반의 역량을 소개했다. 약 100건 이상의 파트너링 미팅이 예정돼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겸 글로벌전략실장이 현장을 찾아 업계 관계자들과 활발한 교류를 벌였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 내 ADC 생산시설과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의 향후 계획을 소개하며 글로벌 확장 전략을 제시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파트너링 미팅 200여 건을 목표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 시장 확장에 집중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환자 사례를 기반으로 한 영상과 미국 내 DTC 광고를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동아쏘시오그룹 산하 동아에스티, 에스티팜, 에스티젠바이오는 공동 부스를 마련해 각 사의 핵심 기술과 글로벌 진출 전략을 소개하며 현장에서 박재홍 동아에스티 R\&D 총괄사장, 최경은 에스티젠바이오 사장, 성무제 에스티팜 사장이 직접 비즈니스 미팅을 주도했다. 삼진제약도 ‘BIO 공식 기업설명’ 무대에 처음 올라 주목받았고, 코오롱티슈진은 전승호 대표가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 임상 3상 경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CAR-T 치료제 전문 기업 큐로셀 역시 기업 발표자로 선정돼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현장에서 한국 바이오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전망을 진단했다. 그는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경쟁국들이 바이오 분야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중국은 이미 거대한 시장을 형성해 우리를 추격하고 있다”며 “한국 바이오산업이 앞으로 3\~5년 내 의미 있는 발전을 이루지 못하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의 경우 빅파마뿐 아니라 바이오 벤처의 성장이 두드러지며 후지필름 등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부회장은 국내 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의 규제 완화와 지원 확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산업 발전을 위해 플랫폼을 마련하는 역할에 집중해야 하며, 네거티브 규제 도입과 바이오 지원 펀드 확충 같은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정부 들어 바이오산업이 주요 육성 분야로 지정됐지만, 산업 주도는 정부가 아니라 기업과 시장이 해야 한다”며 변화하는 정책 환경 속에서도 민간 중심의 발전 전략을 주문했다.
미국 역시 바이오산업 경쟁에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임을 분석했다. 부시 전 대통령의 참석은 미국 내 바이오 산업 경쟁력에 대한 우려와 글로벌 시장 내 입지 강화를 위한 의지를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중국 바이오 산업에 대해서도 “과거와 달리 상당한 발전을 이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바이오 USA는 전 세계 바이오산업의 현황과 경쟁 구도를 한눈에 보여주는 장으로, 한국 기업들은 첨단 기술력과 확장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무기로 적극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며 위상을 높이고 있다. 향후 3\~5년간 한국 바이오산업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느냐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치를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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