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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은 대환영, 고우석은 없는 사람…엇갈린 두 운명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다. 특히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메이저리그에서는 더욱 그렇다. '억울하면 출세하라'는 말이 이토록 뼈아프게 다가오는 사례가 또 있을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이 최근 키움 히어로즈 출신 내야수 송성문의 영입을 공식 발표하는 과정에서,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같은 유니폼을 입었던 투수 고우석을 철저히 외면하며 이러한 현실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구단은 송성문과의 4년 계약 소식을 전하며 그의 커리어 하이 시즌 기록과 KBO 통산 성적을 상세히 소개했지만, 고우석의 이름은 단 한 글자도 언급하지 않았다.샌디에이고는 보도자료 말미에 "송성문은 김하성에 이어 샌디에이고 역사상 두 번째 한국 출신 메이저리거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명시했다. 1년 전, 송성문과 마찬가지로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며 태평양을 건넜던 고우석은 순식간에 팀의 역사에서 지워진 '없는 선수'가 되어버렸다. KBO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라는 화려한 경력을 뒤로하고 빅리그의 문을 두드렸던 고우석의 도전은 시작부터 험난했다. 당시 주축 선수로 성장한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으며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는 장밋빛 미래를 그렸지만, 현실의 벽은 높고 차가웠다.

기대와 달리 고우석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공의 무브먼트가 형편없다"는 등 메이저리그 관계자들로부터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심지어 한 스카우트는 "고우석이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면 손에 장을 지지겠다"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사용했고, 불행히도 이 예언은 현실이 되고 말았다. 결국 스프링캠프 기간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그는 시즌 중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되는 아픔을 겪었고, 그곳에서도 끝내 빅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절치부심하며 맞이한 올해 역시 스프링캠프 부상이라는 불운으로 시작했고, 마이너리그에서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하자 또다시 방출의 쓴맛을 봐야 했다.
디트로이트로 이적하며 마지막 희망의 끈을 잡았지만, 행운의 여신은 끝내 그를 외면했다.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서 44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6.54로 부진했던 그는, 올해 32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4.46으로 수치상 나아진 모습을 보였지만 빅리그 콜업을 기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성적이었다. 결국 샌디에이고 구단의 보도자료는 고우석의 지난 2년간의 부진이 만들어낸 냉정한 결과물인 셈이다. 이변이 없는 한 내년에도 도전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진 그가 과연 이 설움을 딛고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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