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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협회 저격' 관련 입장 공개

파리 올림픽의 배드민턴 여자 단식 부문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수확한 삼성생명의 안세영(22)이 직후 "부상을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 실망해서 함께 가기 힘들 것 같다"는 '폭탄 발언'으로 대한배드민턴협회를 저격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김학균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감독은 예측하였다고 밝히며 파장이 일었다. 항저우 아시안 게임 당시 무릎 부상을 입은 안세영은 재활을 위해 올림픽에 나가지 않으려 했으나, 김학균 감독의 설득으로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것이다. 김학균 감독은 안세영과 본인과의 관계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이며, 협회의 시스템에 불만을 가진 것이라고 말했다.

 

안세영은 이후 SNS에서 "전쟁하자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선수 관리에 대한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었다. '은퇴'하는 것이 아니니 곡해하지 말아달라"는 입장문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이번 금메달이 배드민턴 발전의 계기가 되면 좋겠다. 선수들을 지키는 쪽으로 협회가 바뀌길 바란다"는 입장을 표했다.

 

이에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안세영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해줬다. 그런데도 본인은 부족하다고 느껴서 불만을 표출한 것 같다"며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는 모습을 보였다.